사실 오카모토는 여러가지 이유로 더이상 구매하고 있지 않았다.

그 동안은 국산 네임드 브랜드에서 제작되는 콘돔이니 믿고 사용할 수 있겠다 했는데

여느 브랜드의 롱 시리즈야 비슷한 성능, 러닝타임의 연장 효과로 만족은 했었으나

국산 브랜드에서 나오는 초박형 콘돔은 나에게 큰 만족감을 줄 수는 없었다.

역시 콘돔에 있어서는 성진국인 왜구의 아성을 넘을순 없는 것일까?

그러던 중 국산은 아니지만 콘돔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

애플, 삼성 정도의 영향력을 지닌 듀렉스의 울트라씬을 구매했다.

9개가 들어있는 한 팩을 샀는데, 3일이 채 되지 않아 다 사용했다.

이게 밥반찬에 비유하면 밥도둑, 간장게장이랄까?

없던 입맛도 돌게 하는 간장게장처럼

한 번 관계를 하고나면 나타나는 흔히 말하는 "현자타임"

너무 좋아서 이 현타라는 것이 5분도 채 되지 않아 사라진다.

그 말은 즉슨 일단 첫 관계에서 두번째 관계 사이의 시간 간격이

약 5~10분 내로 대폭 줄어들게 된다.

이 녀석...정말 엄청나다...내 기둥이 콘돔인지 콘돔이 내 기둥인지

분간이 되지 않을 정도의 체온전달...

왜구들의 제품을 사용하지 말아야 할 또 다른 이유가 생겼다.

감사합니다 듀렉스. 나에게 리얼한 감촉을 선물해줘서.